[맛집] 서관면옥

무더워서 요즘 냉면 많이들 드시죠?
 
기존 메이져들 - 우래옥/오장동함흥냉면/의정부평양면옥(부류인 을지,필동면옥)/장충동평양냉면 - 은 맛도 많이 식상해져서 덜 알려진 곳들을 그간 많이 다녀 봤는데요..
 
이틀전 교대역 부근에 있는 서관면옥을 드디어 방문하였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조선시대 면반상을 재현한 '서관면상'을 매일 20인분 한정으로 제공해서 저는 이 메뉴를 노리고 이른바 오픈런으로 오전 10:20에 가게에 도착했습니다. 가게 오픈은 11시부터인데요... 다행히 도착해 보니 앞에 웨이팅 인원이 6명 정도... '서관면상'을 즐기는 특권(?)을 ㅎㅎ
요즘 서울시내 평냉 한 그릇이 보통 15,000원, 비싼데는 그 이상도 받기 때문에 이 가게의 서관면상 가격 18,000원은 가성비가 아주 높은 셈인데요... 이 가게의 미끼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그제 찍은 서관면상 구성)

 

면이 100% 메밀입니다. 제주산을 쓰고 여기서 직접 맷돌로 갈아 제면한다고 합니다.
냉면의 품질도 아주 훌륭합니다. 식당 분위기, 접시 플레이팅 등등 아주 깔끔하고 정결하게 구성되어서 대접받는 분위기까지 느껴졌습니다.
메이져들 보단 덜 알려진 줄 알았는데 방문해 보니 이곳도 이미 유명해져서 발 디딜틈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위치는 2호선 교대역과 도보 5분 정도로 접근성도 좋습니다.

 
여름 나는 동안 담엔 또 어느 냉면집을 가야할지 고민되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