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명음반] 기돈 크레머의 '피아졸라 예찬'(Hommage a Piazzolla) 어제 오늘 연이어 비가 내리면서 분위기 있는 음악을 틈틈히 듣게 됩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인 기돈 크레머가, 탱고음악의 대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1921-1992)의 작품을 1996년 음반으로 발표하여 세계 음반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을 소개합니다. 이 음반으로 기돈 크레머는 평론가들과 음악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오랜만에 그의 앨범을 듣고 있습니다. 그의 연주로 "망각"(Oblivion)을 들어 봅니다. https://youtu.be/Cmxj6RBQTbY?si=apmFSBMjBKswOr__ * 기돈 크레머의 코멘트 ; “처음 피아졸라가 연주하는 것을 들었을때, 그것은 충격이었다. 거기에는 에너지의 강한 떨림이 있었다. 한번 경험하면 잊을 수 없는.. [성악곡] 이네사 갈란테 - Ave Maria 비가 많이 오네요. 오늘 날씨에 어울리는 성악곡이 문득 생각나 포스팅 합니다. 이네사 갈란테의 '아베 마리아' 입니다. 라트비아 공화국 출신 무명의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1954~)는 1995년에 발표한 음반 에 수록된 를 통해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알려지게 됩니다. 1996년엔 에 의해 최대의 베스트 셀러로도 선정됩니다. 이곡은 오랫동안 르네상스 시대 이태리 음악가 카치니의 곡으로 알려져 왔지만, 실제로는 러시아의 무명 작곡가 바빌로프의 곡임이 뒤늦게 밝혀졌죠. 바빌로프(1925~1973)는 구 소련의 바로크음악 연구가로 워낙 무명이어서, 그가 작곡한 아베 마리아를 카치니의 이름으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곡은 1995년 역시 무명의 소프라노 이네사 갈란테의 데뷔 음반에 수록되면서 그야말로 월드 히.. [클래식]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교향곡' 날도 흐려서 베토벤의 '전원교향곡'이 문득 떠올라 오랜만에 듣고 있습니다. 이 곡은 특히 칼 뵘이 지휘한 빈필의 1971년도 녹음버젼이 유명하죠. 바로 그 앨범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서재에서 듣던 중 1악장 일부 부분 올려 봅니다.이 곡은 특이하게 각 악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회화적 묘사라기보다 감정의 표출"에 의해 만들어진 곡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시골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감정의 각성 (Allegro ma non troppo)시냇가의 정경 (Andante molto mosso)시골 사람들의 즐거운 모임 (Allegro attacca)뇌우, 폭풍 (Allegro attaca)목가(牧歌). 폭풍 후의 기쁜 감사의 기분 (Allegretto)베토벤의 대표작 중 하나.. [클래식] 쇼팽 발라드 1번 쇼팽 발라드 1번에 대해 포스팅 합니다. 폴란드의 거장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2002년도 영화 [피아니스트]에서 이곡이 주요 장면에 나오면서 더 인기를 끌게 된 거 같습니다. 이 곡 관련 개인적으로는 몇장의 LP와 CD를 가지고 있는데요... CD는 아래와 같이 크리스티안 지메르만과 조성진 버젼을 최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제 주위에 쇼팽 발라드1번 좋아하는 지인들은 죄다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연주를 최고로 치더군요. 아래와 같이 유튜브를 통해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의 연주로 들어봅니다. https://youtu.be/BSFNl4roGlI?si=XTj79-1i6kyobB9V 아무래도 전문적인 소개가 좋을거 같아, 요즘 각광받고 있는 국산 AI 검색엔진 뤼튼을 통해 해당 곡에 대한 설명을 아래와 같이 발췌해 .. [클래식] 나의 쇼팽 collection 오늘은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있는 쇼팽의 음반(Vinyl records & CDs)들을 소개해 봅니다. 2월말쯤 동영상 편집하는 방법을 유튜브를 통해 배워서, 아래와 같이 편집해 보았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을 라이센스 허가 받은 음악을 찾아 매치시켜 동영상으로 편집하는 과정이 상당히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위 동영상에 흐르는 쇼팽의 프렐류드 4번은 죽음의 정서가 묻어나 있죠. 이 곡 후반부는 스모르잔도(smorzando) 모드입니다. 영어로 "dying away", 즉 서서히 사라져 가듯 연주하라는 의미입니다. 쇼팽은 자신의 장례식때 이 곡을 연주해 달라고 했고, 실제로 그의 장례식때 그가 평생 좋아했던 모차르트의 레퀴엠 다음에 이 곡이 오르간으로 연주되었다고 합니다. 상기와 같이 쇼팽 연주에 내노라 .. [클래식] 피아니스트 - 알프레드 브렌델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에 대해 포스팅을 올립니다. 그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서 6살 때 유고슬라비아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으며, 나중에 오스트리아로 이주하여 작곡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그는 더 이상 공식적인 피아노 레슨을 받은 적이 없었고 16세 이후로는 대부분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다고 합니다. 31년생인데 아직 생존해 계시네요. 1949년 이탈리아 부소니 피아노 콩쿠르에서 4등을 한 것이 유일한 콩쿠르 경력이지만,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각인됩니다. 특히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곡을 최초로 녹음한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죠. 그는 베토벤, 모차르트,슈베르트 등의 연주로 유명하지만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잘 알려져 .. [클래식]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앨범 - 미스테리오소(Mysterioso) 노곤한 봄날 오후...문득 바로크 시대 고음악이 듣고 싶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 중,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앨범 "Mysterioso"를 들었습니다. 첨부터 마지막 곡까지 차분한 바로크 시대 음악이 흐르며 제 맘까지도 차분하게 잡아주더군요. 제 서재에서 그의 연주를 듣는 모습을 올려 봅니다. 이 앨범에는 독일의 바로크 음악가 게오르그 필리프 텔레만(1681~1767)의 비올라 협주곡이 첫 곡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텔레만은 바흐, 비발디, 헨델과 동시대 사람이었죠. 현재에는 바흐가 바로크 음악 최고의 작곡가로 여겨지고 있으나, 당시에는 텔레만이 더 인정받았다고 하니 텔레만의 위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 이 앨범에는 비탈리의 샤콘느, 파헬벨의 캐논 그리고 코렐리의 '라 폴리아'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 [클래식] 마우리치오 폴리니 지난주 토요일 23일 피아노 연주의 거장 마우리치오 폴리니(1942~2024)가 영면에 들어갔죠. 그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다른 내용들 올리다 보니 오늘에야 하게 됩니다. 그는 196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우승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는데요.. 심사위원이였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이 "저 소년이 우리 심사위원들보다 더 잘 친다"라고 극찬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러나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약 10년동안 거의 활동을 안 하다가 1971년도 DG를 통해 녹음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말동안 그의 쇼팽 에튀드 전곡 그리고 녹턴 전곡 연주 음반을 들으며 그의 연주를 즐겼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에튀드 전곡 (1972년 Polydor 녹음), 그리고..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