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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가다

백두산 등정 & 집안市(고구려 수도) 여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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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뜻깊은 날이네요.
 
어제 우연히 TV에서 영화 "건국전쟁"을 보면서 많은 걸 느꼈습니다.
잘못된 여론과 교육으로 인해 우리나라 건국 프로세스 전후 부분이 아직도 심하게 왜곡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라는 아직도 반토막이고, 1900년대초 중국과 일본의 뒷거래 간도협약의 결과물로 우리 땅 만주지역은 아직도 못 찾아 오고 있네요.
 
저 개인적으로는 2005년도 7월말 무척 무더울때 백두산과 고구려 수도였던 집안市(현 중국명 지안)를 방문했었는데요...
그때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당시는 디카 시대라 화질이 좋지 않네요.

(앞쪽이 북한 지역)

 
당시 당일에 두번 정상에 올라갔었습니다.
첨에는 차량으로 편하게 정상에 갔었구요.. 그 담엔 다른 코스로 해서 장백폭포를 지나 몇시간 정도 트레킹으로 올라갔었는데요... 당연히 후자가 훨씬 좋았었습니다. 지금은 이전 코스들을 대폭 리모델하여 굉장히 인공적인 모습으로 변화한거 같아 안타깝네요.
 
아래는 집안시 방문 사진들입니다. 장수왕릉/환도산성 사진들을 안 찍어서 못 올려 안타깝습니다.
환도산성 규모가 엄청 났거든요. 집안시를 방문하게 되면 과거 고구려가 얼마나 강대국이었는지 바로 실감할 수 있습니다.
집안시에 있는 광개토대왕비 사진을 올립니다.

(뒷쪽이 북한. 이때만해도 조중국경은 자유로웠음. 지금은 철저히 통제하는 듯)
(일송정에서 찍은 연변 해란강)

기원후 3년에 고구려는 도성을 졸본성에서 지안(集安) 시내의 국내성으로 천도하였고, 209년에는 부근의 환도성으로 천도하여 427년에 평양성으로 천도할 때까지의 425년간 고구려의 수도였기에 당시의 유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거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일송정에서 찍은 겁니다.우리 가곡 '선구자'에 나오는 그 유명한 가사..."일송정 푸른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해란강은 두만강의 지류입니다. 어처구니없게 현재까지 중국땅이 되어 버렸네요.
 
뜻깊은 현충일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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