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에 대해 포스팅을 올립니다.
그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서 6살 때 유고슬라비아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피아노 레슨을 시작했으며, 나중에 오스트리아로 이주하여 작곡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그는 더 이상 공식적인 피아노 레슨을 받은 적이 없었고 16세 이후로는 대부분 독학으로 피아노를 배웠다고 합니다. 31년생인데 아직 생존해 계시네요.
1949년 이탈리아 부소니 피아노 콩쿠르에서 4등을 한 것이 유일한 콩쿠르 경력이지만, 이후 꾸준한 활동으로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각인됩니다. 특히 베토벤 피아노소나타 전곡을 최초로 녹음한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져 있죠. 그는 베토벤, 모차르트,슈베르트 등의 연주로 유명하지만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제 서재에서 그가 연주하는 슈베르트 즉흥곡 앨범을 들어봅니다. 1969년 미국에서 녹음된 원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유튜브로도 들어봅니다.
슈베르트 즉흥곡 D899 Op.09의 3번곡은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는 좋은 곡이죠.
https://youtu.be/2lMUCMY8Pjc?si=HWXH6JdugLGA9cJl
그러고 보니 제가 22년도 5월에 임동혁의 피아노 리사이틀을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갔었는데, 이때 그의 리사이틀 주제도 "슈베르트를 위하여" 였습니다.
슈베르트 후기 소나타 2곡을 하는 연주였는데, 앙코르 곡을 무려 8곡이나 해 주었고 관객들은 뜨겁게 달아 오르는 열광의 도가니였습니다ㅎㅎ 이때 앙코르 곡은 역시 즉흥곡 전곡이더군요.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을 소개하다 보니 슈베르트로 넘어갔고, 임동혁으로까지 연결이 되는 군요.
임동혁도 슈베르트를 아주 잘 치는 피아니스트라...
오늘도 날이 너무 좋은데, 어디 못 가신 분들은 주변 산책이라도 하세요~ 아래와 같이 저희 동네 산책하다 찍은 사진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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