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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

[클래식] 드뎌 임윤찬 공연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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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매니아라면 누구나 조성진, 임윤찬 공연 티켓은 구매하기 매우 힘들다는 걸 잘 안다. 
티켓오픈 10~20분전부터 대기하고 있다가 정시에 바로 클릭하려 해도 이미 엄청난 인원이 먼저 선점하는 현상.
 
어쨌든 작년 11월말 운좋게 임윤찬 공연 티켓예매에 성공하여 세종문화회관을 다녀왔다.

(2부 공연 베토벤 교향곡3번 Eroica때 찍은 사진이므로, 피아노는 없음)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 뮌헨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을 협연하였다.
 
임윤찬의 연주는 탁월한 테크닉이나 감정 표현은 물론이고 보통의 연주와는 전혀 다른 개성, 그리고 19세라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성숙함을 보여준다. 짧게 표현한다면 “환상적이고 변화무쌍한 음악”이라 볼 수 있다. 
이 날 지휘한 정 마에의 파워풀한 힘도 강하게 느껴졌다. 71세인데 아직 건장하다.
 
이 곡은 개인적으론 70~80년대 초~고딩을 거치면서 종종 방에서 카세트테이프로 들으며 내가 성장하며  들은 음악이라 특히 이 곡에 대한 애착이 있다. 부친이 가지고 있는 여러 클래식 음반(LP/카세트테이프) 중 하나였는데 어려서는 주로 팝송 위주로 들었지만, 부친 소장 클래식 음반들 영향으로 어릴적부터 잘 알게 된 곡 중 하나가 바로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4번이다.

50년도 넘은 이 카세트테이프가 아래 사진과 같이 아직도 남아 있다.  2021년에 타계한 마에스트로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지휘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현 로열 콘서트헤보)와 협연한 칠레 출신 거장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1970년도 연주이다.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위대함을 알 수 있는 녹음이다.

 
담에도 임윤찬과 조성진 티켓 구매를 계속 시도하겠지만 구하게 될런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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