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인생영화가 있죠.
저에게는 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1984년 작품, '원스 어픈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가 인생 영화 입니다.
줄거리 전개도 좋고, 무엇보다 영화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흐르는 엔니오 모리꼬네의 주옥같은 음악이 깊은 감동을 주는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의 그 어떤 영화음악들보다도 전 이 영화 Once upon a time in America에 수록된 곡들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유투브를 통해 영화촬영 당시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요.. 감독이 일부러 연기 현실감을 올리려고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틀면서 배우들을 연기하게 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엔니오 모리꼬네 최전성기때(개인적으론 80년대라고 생각함) 나온 작품이라, 이 작품의 음악들이 특히 위대한 거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의 60년대 마카로니 웨스턴 작품들을 최고로 치겠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므로...
제가 생각하는 그의 최전성기때 작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1984 :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1986 : The Mission
- 1987 : The Untouchables
- 1988 : Nuovo Cinema Paradiso
아래와 같이, 제 서재에서 오랜만에 LP로 ost를 들어봅니다. 아래에 흐르는 곡은 "Deborah's Theme" 입니다.
(판이 좀 튑니다 ㅎ)
그러고 보니 제가 20대 해외 유학시절, 주말에는 기숙사에서 주로 비디오를 빌려 영화감상 하는 것이 낙이었는데...
당시 이 영화 비디오를 빌려 방에서 보는데 부근 학생들이 잔뜩 제 방에 몰려와서 거의 4시간짜리 영화를 같이 감상했던 추억이 떠 오릅니다. 같이 영화를 보던 친구들이 깊은 감동을 받던 모습이 역력한데.. 다들 어떻게 지금 늙어가고 있을런지... 세월 참 빠릅니다.
제가 블로그를 지난달 2/29일에 시작해서 음악 관련해선, 클래식 위주로 몇개 올렸는데 오늘 영화음악을 처음 올렸네요.
앞으로 영화음악 관련 글을 종종 올릴 예정입니다. 많이들 보시고 공감/댓글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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