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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영화소개

[영화음악] "어느 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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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를르슈 감독의 1969년도 영화 "내가 좋아하는 남자 (Un homme qui me plait)"에서 주제곡으로 쓰였던
프란시스 레이의 "어느 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Concerto pour la fin d'un amour)"을 소개해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 (1969년, 프랑스)
감독 / 클로드 를르슈
영화음악 / 프란시스 레이
주연 / 장 폴 벨몽도. 아니 지라르도

 
감독, 주연배우, 영화음악가 모두 거물들입니다.
클로드 를르슈 감독은 우리에게 "남과 여"(1965),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Les uns et les autres)"(1981) 등으로 잘 알려져 있죠. 굉장히 감수성 있게 연출을 잘 하는 감독입니다.
얼마전 타계한 장 폴 벨몽도는 너무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국민 배우이고, 아니 지라르도 역시 프랑스의 대배우인데 우리에게는 덜 알려졌죠.
 
영화의 내용은,
잘 나가는 프랑스의 여배우 프랑소와(아니 지라르도)가 미국 로케이션 촬영장에서 만난 영화 음악 작곡가 헨리(장 폴 벨몽도)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둘 다 배우자가 있는 상황인데 이 둘은 미국에서의 색다른 분위기에 취하며 불같은 사랑을 나누게 되죠.
아래 영상과 같이 이 둘은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고, 프랑소와가 니스 공항에서 헨리를 기다리는데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으며, 영화의 메인 테마 "어느 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Concerto pour la fin d'un amour)"이 흐릅니다.
https://youtu.be/-QId94EhggI?si=1K-gEdlh0q1GjTXv


뻔한 스토리이지만 클로드 를르슈 감독의 영상미와 절제미가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무엇보다도 프란시스 레이의 깊은 감동을 주는 음악이 영화의 퀄리티를 높여 주었습니다.
 
아니 지라르도는 2011년에 80세의 나이로 영면했는데요..
마침 유튜브에 그녀에게 헌정하는 동영상을 올린 것이 있어 아래와 같이 올려 봅니다. 그녀가 출연했던 주요작품들을 아주 잘 편집한 영상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상대 남자배우들이 이브 몽땅, 장 가뱅, 알랭 드롱, 니노 벤추라 등으로 대단하네요. 
https://youtu.be/AINspihHZuA?si=SRVK17kd7tiOnaAv


프란시스 레이의 영화음악은 좋은 곡들이 너무나도 많아 앞으로도 종종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그럼 좋은 오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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