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로드무비의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이 만든 1984년 영화 '파리 텍사스'의 영화음악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영화는 그 해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걸작인데, 재미있는 영화라기보다는 현대 사회의 폐해를 정곡으로 찌른 문제작입니다.
미국의 기타리스트 라이 쿠더가 음악을 담당했는데요...
그는 무엇보다도 슬라이드 기타리스트로서의 명성이 있는데 그의 이런 특성이 이 영화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종일관 라이 쿠더의 슬라이드 기타가 깔리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 시킵니다.
아래는 보컬이 등장하는 "Canción Mixteca" 라는 타이틀곡인데요...
이 영화 OST 중 가장 잘 알려져 있죠.
이 곡을 주연배우인 해리 딘 스탠튼이 직접 불렀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아래의 메인테마에서와 같이 또 하나의 중요한 악기는 벤조인데요.. 텍사스의 풍경과 아주 잘어울리는 조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래는 제가 가지고 있는 ost CD 입니다. 오래전 해외 거주할 때 구매한 겁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80년대말~90년대초 해외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 했었는데요...
하기와 같이 과제물 중 영화 '파리,텍사스'를 언급하며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작성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담당 교수님이 좀 놀라시며 이때부터 저를 아끼게 되셨다는 ㅎㅎ
이 분이 추후 학과장이 되시면서 제가 귀국하게 될때, 공부를 더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시던 오랜 시절 추억이 문득 떠오릅니다.
앞으로도 영화나 영화음악 소재로 종종 좋은 글 올리겠습니다.
힘찬 한 주 맞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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