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잘 어울리는 이브 뒤떼이(1949~)의 샹송 한 곡을 포스팅 합니다.
우리에겐 1977년 발표된 "Prendre un Enfant"으로 이브 뒤떼이가 잘 알려지게 되었죠.
그의 덜 알려진 아주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이 곡을 소개해 봅니다.
https://youtu.be/XWr7tKcs06k?si=CFOcELZL9hKh7Lfc
이곡은 벨기에 출신 그래픽 아티스트인 장 미셀 폴롱(1934~2005)의 작품에 매료된 내용을 토대로 만든 곡 입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풀롱의 그림에서처럼 사랑받던 사람들은 안쪽으로 헤엄쳐 갑니다.
물속의 새,공중의 고기떼는 계절의 흐름을 잃어버리고 감옥의 안갯속에서 사랑받던 사람들은 화폭뒤로 사라져 갑니다.
폴롱의 그림에서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은 대지를 떠납니다. 육체도 가볍고 영혼도 가볍습니다.
수평선 위 콘크리트 망토를 입고 사랑받던 사람들은 소리없이 부재의 현명한 시간속으로 헤엄쳐 갑니다.
폴롱의 그림에서처럼 사람들은 오랜 기간동안 고통의 날들을 보낸 회색빛 망령들을
그림 이면에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멀리 그들의 빛 속에서 오랫동안 꿈을 꾸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결국 침묵을 지키게 될 것입니다.
폴롱의 그림에서처럼 장밋빛,연둣빛 그리고 오팔의 빛깔처럼 푸른 추억이 있습니다.
폴롱의 그림에서처럼 사랑받던 사람들은 안쪽으로 헤엄쳐 갑니다.
물속의 새, 공중의 고기떼는 계절의 흐름을 잃어버리고 감옥의 안개속에서 사랑받던 사람들은 화폭뒤로 사라져 갑니다.
폴롱의 그림에서처럼 언젠가 그들은 그림의 뒷면에 대해 말해주고 싶어할테지요.
사람들은 더 투명한 새벽에 대해 오팔빛의 영원에 대해 꿈꿀겁니다.
언젠가는 자신을 되는대로 내버려두어 그들의 빛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갈 겁니다.
폴롱의 그림에서처럼...
Comme dans les dessins de Folon, ceux qu'on aimait quittent la Terre Le corps lourd et l'âme légère, un peu plus graves à l'horizon Dans leur pardessus de béton, ceux qu'on aimait nagent en silence Dans le temps sage de l'absence, comme dans les dessins de Folon On pourrait presque les toucher, de l'autre côté du papier Fantômes gris des jours de peine en long cortège de semaines À rêver loin dans leur lumière, on pourrait presque enfin se taire Comme dans les dessins de Folon, il y a du rose et du vert pâle Et des souvenirs bleu d'opale dans un champ vide de coton Comme des bulles de savon, prisonniers de la transparence.
Ceux qu'on aimait doucement dansent Comme dans les dessins de Folon On pourrait presque s'envoler dans la lenteur de leur passé Frôler d'un long battement d'ailes l'exil sans fin qui les appelle À rêver loin dans leur mystère, on pourrait presque enfin se perdre Comme dans les dessins de Folon, ceux qu'on aimait nagent à l'envers Oiseaux de l'eau, poissons de l'air, perdent le fil de nos saisons Dans la brume de leur prison, ceux qu'on aimait toujours s'effacent Derrière les voiles de l'espace, comme dans les dessins de Folon.
Un jour, on voudra leur parler de l'autre côté du papier On rêvera d'aubes plus pâles, d'éternité couleur d'opale Un jour, on se laissera faire, on glissera dans leur lumière Comme dans les dessins de Fo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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