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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음악] "어느 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 클로드 를르슈 감독의 1969년도 영화 "내가 좋아하는 남자 (Un homme qui me plait)"에서 주제곡으로 쓰였던 프란시스 레이의 "어느 사랑의 종말을 위한 협주곡(Concerto pour la fin d'un amour)"을 소개해 봅니다. 내가 좋아하는 남자 (1969년, 프랑스) 감독 / 클로드 를르슈 영화음악 / 프란시스 레이 주연 / 장 폴 벨몽도. 아니 지라르도 감독, 주연배우, 영화음악가 모두 거물들입니다. 클로드 를르슈 감독은 우리에게 "남과 여"(1965),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Les uns et les autres)"(1981) 등으로 잘 알려져 있죠. 굉장히 감수성 있게 연출을 잘 하는 감독입니다. 얼마전 타계한 장 폴 벨몽도는 너무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국민 배우이고..
[클래식]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앨범 - 미스테리오소(Mysterioso) 노곤한 봄날 오후...문득 바로크 시대 고음악이 듣고 싶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앨범 중, 리처드 용재 오닐의 앨범 "Mysterioso"를 들었습니다. 첨부터 마지막 곡까지 차분한 바로크 시대 음악이 흐르며 제 맘까지도 차분하게 잡아주더군요. 제 서재에서 그의 연주를 듣는 모습을 올려 봅니다. 이 앨범에는 독일의 바로크 음악가 게오르그 필리프 텔레만(1681~1767)의 비올라 협주곡이 첫 곡으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텔레만은 바흐, 비발디, 헨델과 동시대 사람이었죠. 현재에는 바흐가 바로크 음악 최고의 작곡가로 여겨지고 있으나, 당시에는 텔레만이 더 인정받았다고 하니 텔레만의 위대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 이 앨범에는 비탈리의 샤콘느, 파헬벨의 캐논 그리고 코렐리의 '라 폴리아'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
[월드뮤직] “La Maritza” (마리짜 강변의 추억) 오늘도 월드뮤직 한 곡 소개해 드립니다. 실비 바르땅(1944~)의 1969년도 추억의 샹송 “La Maritza (마리짜 강변의 추억)”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70년대에 엄청 히트한 곡 입니다. 여러 광고음악에도 사용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마리짜 강은 불가리아에 있는 실비 바르땅의 고향 이스크레츠를 끼고 있는 강으로서, 그녀가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른 곡이라고 합니다. 그녀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외무 공무원의 딸로 태어났고, 불가리아가 공산주의에 억압받고 군주제가 폐지되자, 그녀의 나이 8세때 온 가족과 함께 프랑스로 망명하여 귀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의 유튜브 버젼으로 이 곡을 들어 봅니다. 실비 바르땅의 어릴때부터 성장해서까지 사진들을 잘 편집해서 만든 동영상입니다. 오늘은 일과를 일..
[월드뮤직] “Y Tu Te Vas” (그대 가 버리고) 블로그 시작한지 이제 한 달 정도 되었고, 그간 클래식 음악 및 영화음악 몇 개 올렸었는데요… 오늘은 처음으로 월드뮤직으로서 스페인 가수 호세 루이스 뻬랄레스(1945~)의 “Y Tu Te Vas(그대 가 버리고)”를 소개해 드립니다. 굉장히 많은 히트곡을 낸 스페인의 국민가수인데요.. 전 개인적으론 이 “Y Tu Te Vas”가 가장 좋은거 같습니다. 1975년에 발표된 곡 입니다. 유튜브로부터 두 가지 버전을 아래와 같이 올립니다. 첫번째 버전은 편집된 동영상이 아름다워 올려 봅니다. 두번째 버전은 호세 루이스 뻬랄레스가 직접 부르는 버전인데, 2014년에 업로드 된 걸 보니 당시 나이라면 69세인거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어제 동네 공원 산책하며 찍은 사진인데 올려 봅니다. 곧 수도권도 벚꽃이 만연..
[클래식] 마우리치오 폴리니 지난주 토요일 23일 피아노 연주의 거장 마우리치오 폴리니(1942~2024)가 영면에 들어갔죠. 그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계속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다른 내용들 올리다 보니 오늘에야 하게 됩니다. 그는 1960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우승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는데요.. 심사위원이였던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이 "저 소년이 우리 심사위원들보다 더 잘 친다"라고 극찬한 것으로 유명하죠. 그러나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약 10년동안 거의 활동을 안 하다가 1971년도 DG를 통해 녹음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주말동안 그의 쇼팽 에튀드 전곡 그리고 녹턴 전곡 연주 음반을 들으며 그의 연주를 즐겼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에튀드 전곡 (1972년 Polydor 녹음), 그리고..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딸 아이가 무료티켓을 끊어주어 어제 용산 CGV에 가서 패스트 라이브즈를 보았습니다. 비록 아카데미에서 오스카 수상은 못 하였지만 작품상,각본상 같은 주요부문에 후보로 노미네이트 되었고, 세계 유수 시상식에서 210개 부문 노미네이트, 75관왕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래와 같은 주요 수상 또는 후보 노미네이트를 통해 작품성이 검증된 영화입니다.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드라마 여우주연상(그레타 리), 비영어영화상 후보 제73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 후보 제39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수상 / 각본상, 주연상(그레타 리), 주연상(유태오) 후보 제33회 고섬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수상 / 신인감독상, 여우주연상(그레타 리) ..
[맛집] 사누키제면소 - 강남역 오늘 오전에 강남에서 일 마친 후, 강남역 부근에 있는 우동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강남역 가면 가끔 들르는 잘 알려진 맛집입니다. 저와 동행한 지인 모두 오늘은 키츠네 우동을 택했습니다. 제 지인은 파를 듬뿍 넣었고, 저는 파를 적게 넣었는데요... 우동과 고명을 먼저 선택한 후, 본인이 알아서 파와 튀김가루를 넣으면 됩니다. 아래는 위치 정보 입니다. 위치: 강남대로 98길 8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이곳이 가성비 좋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면만으로는 양이 약간 부족해서 고명을 추가하게 되므로 그 가격이 그 가격입니다. 중요한 건 맛인데, 우동면발과 국물맛이 정말 좋습니다. 저 개인적으론 예전 대기업에서 구매업무 할 때 일본을 자주 왕래했었는데요... 일본에 있는 우동맛집들과..
[영화 음악] 파리 텍사스 - Ry Cooder 오늘은 로드무비의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이 만든 1984년 영화 '파리 텍사스'의 영화음악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 영화는 그 해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걸작인데, 재미있는 영화라기보다는 현대 사회의 폐해를 정곡으로 찌른 문제작입니다. 미국의 기타리스트 라이 쿠더가 음악을 담당했는데요... 그는 무엇보다도 슬라이드 기타리스트로서의 명성이 있는데 그의 이런 특성이 이 영화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시종일관 라이 쿠더의 슬라이드 기타가 깔리면서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 시킵니다. 아래는 보컬이 등장하는 "Canción Mixteca" 라는 타이틀곡인데요... 이 영화 OST 중 가장 잘 알려져 있죠. 이 곡을 주연배우인 해리 딘 스탠튼이 직접 불렀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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